친구를 보내며.. 잡담 2008. 9. 8. 10:58

어렸을 적에.. 눈 앞에 사물을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 했던 친구를 보냈습니다.

근 30여년을 함께 했던 친구인데..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..
서로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연락이 뜸해졌는데..

조만간 그 친구가 결혼할 예정이었기 때문에.. 거기서나 얼굴 보겠구나.. 라고 생각했었습니다..
그리고 그날 제 집사람과 제 딸을 소개할 생각이었죠..
하지만.. 이제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군요.
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경식아..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..

http://blog.paran.com/giyoungkim/27419830
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2&oid=214&aid=0000080009